1. 치과용 임플란트의 기본적인 분류
치과용 임플란트의 디자인은 지난 90년간 그 형태와 재료, 악골 내에 매식되는 정도, 및 수술방법에 따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전되었다. 미국 치과의사협회지에 발표된 NIH (National Institute of Health)의 인공치아 이식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크게 4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고정체가 골조직 내로 들어가는 골내 임플란트(endosseous system), 골외면과 접촉하는 골막하 임플란트(subperios-teal system), 골 관통형 임플란트(transosseous), 그리고 기타로 분류하며, 기타로 분류된 치과용 임플란트는 요즘 사용하지 않는 mucosal insert와 endodontic stabilizer 등이 해당된다.
1) 골내 임플란트
골내 임플란트는 최초의 형태이면서 현재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 임플란트로써 하악이나 상악의 치조골 또는 기저골에 식립 되면 한쪽 피질골 만을 관통한다. 임상적인 제한이 적고 성공률이 높다는 점에서 가장 적정한 임플란트의 형태로 여겨진다. 골내 임플란트는 1800년대부터 치근형태와 같은(실린더형, 나사형, 빈원통형) 골내형(endosteal form), 칼날형(blades 또는 plates) 또는 staples형, ramus frames형 및 치내 안정장치(endodontic stabilizers) 등을 골에 위치시키는 장치로 개발되었다. 성공적인 외과적 수술과 적절한 수술 후 환자관리가 병행된다면 원통형 나사 임플란트(cylinder-shaped screw implant)는 15년 후에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다양한 디자인과 성분을 가진 골래 임플란가 개발되었으며 1960년대 중반에 브레네막 교수의 골유착이라는 개념과 함께 자연치근의 형태를 모방하는 나사형(screw)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원통형에 비해 골과 접촉하는 계면표면적이 커지고 힘을 분산하기 좋을 뿐 아니라 초기 임플란트의 안정된 고정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는 치조골 내에 식립 되어 주로 직접적인 골유착에 의해지지를 얻는 방식으로 현재 환자에게 시술하는 대부분의 임플란트로 발전하였다.
2) 골막하 임플란트
골막하 임플란트는 골막하의 골표면을 따라 장착된다. 각각의 금속구조물은 개개인 환자의 골구조 형태로 주조되어 상악골, 하악골을 따라 장착된다. 대부분의 구조물은 코발트 합금으로 제작되며 코발트 합금이나 티타늄으로 주조하여 제작하기도 한다. 1960년대에 주로 사용되었고 연조직을 가로질러 구강 내까지 확장된 4개의 독립된 지대치 포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치를 지대치 상부로 위치할 수 있는 금속성 상부구조물 위에서 제작한다. 이 디자인은 시술이 복잡하여 통증과 외상을 동반하고 장기간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무치악 상태를 수복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된다.
3) 골관통형, staple 및 ramus frame system
골관통형, staple 및 ramus frame system은 하악의 무치악을 치료하기 위해서 디자인되었고 하아골 융합부(anterior symphysis)와 하악지(ascending ramus)를 따라 골에 위치시킨다. 치내 안정장치는 근관치료를 받은 치아의 원심치수강을 통과하도록 설계되었고, 치관-치근의 비율을 향상하는 원리에 의해 제작되었으나 시술이 복잡하고 많은 문제점이 있어 실제 환자에 적용은 거의 되지 못했다.
2. 현재 사용되는 골내 임플란트의 분류
196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 환자에게 적용되는 임플란트는 나사형태의 치근형 골내 임플란트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치근형 임플란트는 외과적 술식에 따라 상피관통부가 임플란트의 본체가 연결된 non-submerged type의 일체형(one-piece) 형태와 상피관통부가 본체와 분리되어 2단계의 수술이 필요한 submerged type의 분리형(two-piece) 형태로 구분된다.
1) 일체형과 분리형
임플란트의 형태에 따라 고정체와 지대주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진 일체형은 non-submerged surgery에 주로 사용되며 전치부에서 효과적이다. 고정체와 지대주가 분리되어 있는 구조를 가진 분리형은 submerged surgery와 non-submerged surgery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대부분의 임플란트 시술에 사용된다. 그리고 지대주(abutment)와의 결합방식, 임플란트의 술식(악골 내에 매식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진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2) 지대주(abutment)와의 체결방식
지대주와의 체결 방식에 따라 골유착 임플란트의 초기형태(Branemark system)인 고정체 상부에 있는 육각형 상부구조화 지대주와 결합이 이루어지는 외부결합형(external type)과 고정체 내부에서 지대주와 결합이 이루어지는 내부결합형(internal type)으로 분류된다. 외부결합형은 임플란트 상부로 약 0.7mm 정도의 높이로 체결부가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변연부 골소실이 발생한다는 단점과 교합력에 의한 응력이 결합부위에 집중되어 연결나사의 풀림 현상이 종종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결합형 임플란트의 초기 골흡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내부결합형은 임플란트는 지대주의 연결부위가 임플란트 내부에 위치하여 교합력에 의한 응력분산이 잘 이루어져 외부결합형 임플란트에 비해 연결나사의 풀림 현상도 낮은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임플란트의 식립각도로 인해 보철물 착탈이 제한적이라는 것과 교합력에 의해 지대주가 임플란트 내부로 강하게 밀착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가라앉아 교합이 낮아지는 현상(sinking)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3) 연조직레벨(soft tissue level) 임플란트
임플란트 고정체가 식립 되는 최종 위치가 잇몸에 맞춰지는 연조직레벨 임플란트는 비침습 방식(non-submerged type)으로 사용된다. 연조직레벨 임플란트는 내부결합형이면서 연조직까지 올라와 있는 형태로 외부결합형에서 나타난 골흡수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1차 수술 후 잇몸을 봉합해야 하는 뼈 레벨 임플란트와 달리 수술로 인한 연조직 손상을 피하고 술자와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단점으로는 잇몸살 부위에서 노출이 있고, 악간공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골질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시술하기 어려운 문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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