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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재료학

치과용복합레진 ④ 특정한 응용을 위한 컴포지트 레진

by good guy7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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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압축충전가능 컴포지트

압충충전가능 컴포지트(packable, condensable composite)는 점도가 높아 압축 시 저항성을 가지므로, 인접면을 포함한 와동에 압축충전할 때 매트릭스 밴드를 밀치기에 충분해서 인접면의 외형을 풍융한 형태로 재형 시켜 줄 수 있다. 

따라서, 제1급, 2급 와동에 사용 시 적합하다. 

필러의 형상이 섬유상(Alert), 다공성 필러표면(Soiltaire), 또는 부정형 필러입자(Surefil, Prodigy condensable)인 필러를 사용하며, 함량은 중량비로 65-81%이다. 

이들 불규칙한 표면의 입자들 간에 접촉과 레진 조성의 변형에 의해 압축이 가능한 조작성을 보인다. 이들 압축충전가능 컴포지트는 보통의 강도를 보이지만, 더 빳빳하고 방사선 불투과성이 높으며, 마모저항성이 낮다.(3.5 ㎛/년). 또한 중합수축이 적고 가시광선에 의한 중합깊이가 커서(5 mm 이상) 큰 와동도 적층충전하지 않고 단일 충전에 의해 충전을 마무리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절약되고 편하다고 보고된다. 하지만, 연마성이 낮은 편이며, 깊은 와동에서 적층충전하지 않고 단일충전으로 수복하는 경우에 대한 신뢰성 있는 보고가 아직 부족하다. 또 색상이 다양하지 못하고, 변연부의 접착성이 낮다는 단점들도 있다. 따라서, 이들 압축충전가능 컴포지트 세트에는 단 일요액형의 접착제(single-bottle bonding agent)가 들어 있으므로 함께 사용하도록 한다. 

 

(2) 유동형 콤포지트 레진

미세입자형 콤포지트 레진과 하이브리드 컴포지트 레진을 변형하여 이른바 유동형 컴포지트 레진이 만들어졌다. 유동형 컴포지트(flowable composite resin)는 필러의 함량이 낮아서 점도가 낮기 때문에, 치면열구전색이나 치경부 수복, 유치 수복, 그리고 작고 응력이 적게 미치는 수복에 적합하며, 시린지를 사용하여 직접 수복우위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조작이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탄성계수가 낮기 때문에 치경부의 굴곡파절(abfraction)된 부위의 수복에 유용하다. 그 외에도 접근이 어려운 구치부 2급 와동과 접근이 어려운 경우 베이스로 사용할 때 와동 벽과 잘 긴밀하게 접촉하여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낮은 필러 함량으로 인해 중합수축이 크고, 마모저항성이 미세하이브리드(microhybrid) 컴포지트에 비해 낮다. 이 유형의 컴포지트 레진은 0.7-3.0 ㎛크기의 필러가 부피비로 42-53% 함유되어 있다.

 

(3) 간접법에 의해 제작되는 컴포지트 레진 수복재

이 유형의 컴포지트 레진(indirect composite resin)은 중합도와 마모저항성을 향상하기 위하여 경석고모형상에서 빛, 열, 압력 및 진공 또는 불할성 분위기를 조합하여 중합시킨다. 기공발생이 적고 중합도가 크게 향상되어서, 구강 외에서 인레이, 크라운, 금속 하부구조 상에 접착된 전장관(veneer) 또는 금속 하부구조가 없는 브리지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제작된 수복물은 컴포지트 레진시멘트를 사용하여 치아에 접착한다. 간접법에 의한 컴포지트 수복을 위한 와동형성 시는 언더컷이 없게 해야 한다. 

간접법에 의해 수복물을 제작하여 치아에 접착하는 방법은 직접법으로 컴포지트 레진 수복을 할 경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술식 민감성(technique sensitivity), 구치부 원심면과 같이 시술상의 접근이 어려운 부위의 해부학적 형태 재현의 제약, 중합수축에 의한 문제, 마모, 치간 인접면 접촉점을 재현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금속 하부구조 없이 수복물을 제작할 경우 자연치아의 반투명성을 재현할 수 있으며, 전부 포세린관(allceramic crown)에서처럼 자연치아를 마모시킬 우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 접착성 레진 시멘트는 경화되는 동안에 수축하더라도 그 두께가 얇기 때문에 직접법으로 충전된 컴포지트 레진을 중합하는 동안에 생기 중합수축 양보다 훨씬 작아서 중합수축에 의한 변연누출이나 결합파괴의 문제가 감소된다. 

제1세대 컴포지트 레진계 간접수복재(예로서 VisioGem, Dentacolor, Concept)는 1980년대에 소개되었으나 필러의 함량이 낮아 굴곡강도, 탄성계수 및 마모저항성이 충분하지 못하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제2세대 컴포지트 레진계 간접수복재(Artglass, BelleGlass HP, Targis, Columbus, Sinfony, Tescera)가 소개되었다. 이들 재료는 1 ㎛ 이하의 실란처리된 필러가 부피비로 50% 이상 높은 함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들 재료들은 중합도를 높이고 함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들 재료들은 중합도를 높이고 기공을 감소시켜 탄성계수와 마모저항성 및 파괴인성을 높이기 위해 중합하는 동안 빛 외에도 열, 압력, 또는 진공을 이용해서 중합한다.

특히, 레진 전장관(resin veneer)을 제작하기 위해 Tescera ATL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경석고모형 상에서 미세혼합형(microhybrid) 컴포지트 레진을 축성하여 성형한 후 정수압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용기에 수복물을 넣고 60 psi 이상의 압력을 가해서 기포의 크기를 최대한 감소한 상태에서, 일차적으로 빛을 여러 방향으로부터 반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라믹 구슬이 담긴 압력용기 내에서 광중합 시킨다. 그 후 용기 내의 불활성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탈산소제(oxygen scavenger capsule)를 첨가한 정수압력(60-62 psi)이 가해진 물속에서 열(132c)과 빛(300 W)을 적용하여 중합을 완료시킨다. 이 방법은 불활성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던 질소통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과 공간문제가 많이 해결되고, 제작된 수복물은 내부 기공이 크게 감소된다. 또한 표면에는 

산소에 의한 중합억제층(oxygen inhibited layer)이 없어서 우수한 수복물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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