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인상재는 구강조직을 복제할 때 사용하는 재료이며, 전체 악궁을 복제하거나 하나의 치아 또는 무치악 악궁을 복제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 석고산물이 인상음형 인기 내로 주입되어 구강조직의 모형(cast)이나 다이(die)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복제는 정확해야 한다. 인상재는 구강 내에서 유동체 상태로 위치하여 중요한 부위까지 흘러 들어가 스스로 얹혀야 하고, 일정한 시간 내에 영구변형 없이 구강 내에서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견고한 탄성체 또는 고체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치과에서 사용할 때는 유동체 상태에서 인상재의 유동학적 거동(흐름성)과 경화 후의 재료의 물리적(탄력성) 성질 등 2가지 서로 다른 성질이 중요하다.
치과용 인상재는 다음의 성질에 부합되어야 한다.
1) 치아나 조직을 정밀하게 복제할 수 있어야 한다.
2) 불쾌한 맛이나 냄새가 없어야 한다.
3) 독성이나 자극적인 성분이 없어야 한다.
4) 유효 저장 기간이 충분해야 한다.
5) 사용 장비가 간단해야 한다.
6) 사용하기 편해야 한다.
7) 적절한 점조도를 가져야 한다.
8) 구강 내 치아나 연조직에 젖음성이 좋아야 한다.
9) 영구변형 없이 적절한 탄성을 가져야 한다.
10) 강도가 충분하여 구강 내에서 파절 되지 않아야 한다.
11) 혼합시작부터 구강 내에 정확히 위치시킬 때까지는 경화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12) 알레르기나 독성 반응을 유발하지 않아야 한다.
13) 크기 변화가 없어야 한다.
14) 모형재와 친화성이 우수해야 한다.
15) 크기 변화나 물리적 성질 변화 없이 소독할 수 있어야 한다.
16) 모형재가 경화되는 동안 인상재와 반응하여 기포가 발생되어서는 안 된다.
1. 인상재의 분류
인상재는 경화되는 기전과 탄성 여부에 따라 분류할 수 있으며, 치과에서의 용도에 따라서 분류하기도 한다.
인상재는 넓은 의미에서 탄성과 비탄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치과용으로 처음 사용된 인상재는 석고와 같은 비탄성 재료였으며, 아직도 무치악 환자에게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다. 석고는 탄성이 없기 때문에 치아의 치관 주위나 함몰부에서 깨거나 변형 없이는 제거할 수가 없다.
인상재의 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탄성 인상재가 비탄성 인상재를 대체하여 치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탄성 인상재들은 치아에서 제거할 때 탄력성 있게 신장되었다가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가 치아형태나 함몰부에 관계없이 음형을 충실히 재현할 수 있다. 이러한 탄성재들이 일반적인 목적의 인상재로 간주될 수 있다. 비탄성 재료보다 더 정확하고 쉽게 국소의치, 금관 및 계속가공의치 제작용 인상에 사용할 수 있으며, 총의치 인상에서도 비탄성 재료들을 대신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상용 석고나 콤파운드는 무치악환자의 인상 채득 시 가장 좋은 재료로서 총의치 제작용 인상재로 분류할 수 있다. 반면 하이드로콜로이드와 고무 인상재는 탄성이 우수하여 치관이나 함몰 부위를 재현하기 위한 치아인상 채득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재료들은 상당량의 탄성 변형을 허용하는 물리적 특성이 있으나 고무 밴드와 유사하게 응력을 제거하면 원래의 형태로 되돌아오므로 금관이나 계속 가공의치 제작용 인상재로 분류할 수 있다.
2 하이드로콜로이드
콜로이드란 분자들 또는 분자 군이 모여 덩어리를 이룬 것들의 현탁액을 말하며 일종의 분산용액이다. 콜로이드는 분산 입자들과 분산액의 2가지 상이 존재한다. 하이드로콜로이드란 용어는 분산액이 물인 경우이며, 물이 기본이 되는 인상재를 하이드로콜로이드 인상재라고 부른다. 콜로이드가 액상인 경우 졸(sol)이라고 한다. 졸상태에서 온도 변화가 어면 겔(gel)이라고 하는 고무와 같은 반고체성 물질이 되는데, 이 반응은 가역적이며 이때 온도를 겔(gel)이라고 하는 고무와 같은 반고체성 물질이 되는데, 이 반응은 가역적이며 이때 온도를 겔(gel)화 온도라 한다. 따라서 반대 방향인 졸에서 겔로의 변화도 온도 변화에 다른 필수적인 물리적 영향이다. 이 반응을 졸 - 겔로 요약할 수 있다. 졸에서 겔로의 변화가 가역적이므로 이러한 재료들을 가역성 하이드로콜로이드 라고 한다.
가역성 하이드로콜로이드 졸의 온도가 낮아지면 제2차 견인력 때문에 분산상의 입자들이 서로 모여서 얽히고설키게 되는 세섬유가 된다. 최종의 겔은 이러한 세섬유들이 솔더미가 쌓인 것처럼 배열하며 그 세섬유 가지 사이마다 물이 침투하게 되고 화학적 성분은 원래의 액상 졸과 동일하다. 졸 상태에서는 고체상이 물에 분산되어 있는 반면, 겔 상태에서는 물이 엉켜져 있는 겔 세섬유의 가지 내로 확산된다.
또한 겔은 화학반응에 의해 졸로부터 형성될 수도 있으며, 그러한 겔의 구조는 냉각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겔의 구조와 비슷하고 세섬유들은 일차적 화학결합에 의해 연결되어 있지만 열을 가함으로써 재액화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재료들을 비가역성 하이드로콜로이드라 하며 겔화 반응은 졸 -> 겔과 같이 기술할 수 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겔은 약한 탄성 고형체로서 찢어지기 쉽고 흐름성이 크다. 그러한 겔은 응력을 빨리 받고 장시간 지속되지 않는다면, 즉 다시 말해 인상재를 입안에서 단번에 제거한다면 치과용 인상재로 사용할 만한 충분한 강도와 탄성변형을 갖는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겔의 대부분이 수분이기 때문에 겔의 수분함량이 인상재의 크기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기에 노출된 하이드로콜로이드 겔은 표면의 물이 빠져나가 물이 빠르게 소실되는 이액현상(syneresis)이 일어난다. 만약 하이드로콜로이드 겔을 물과 접촉한 상태로 보관하면 물을 추가로 흡수하여 팽창되는 팽윤현상(imbibition)이 일어나다. 이러한 2가지 반응 때문에 인상 채득한 인상재에는 허용될 수 없는 크기 변화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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